bajees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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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사장룩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수트.
앤더슨 앤 셰퍼드 @andersonandsheppard 의 트렁크쇼를 유니페어 @unipairofficial 에서 개최 중입니다.
앤더슨 앤 셰퍼드는 1906년에 영국 런던의 맞춤 양복점이 밀집해 있는 거리인 새빌로우에서 창업한 맞춤 양복 전문점이죠.
매우 견고한 구조의 정통 영국식 테일러링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의 ”소프트 테일러링“을 구사하는 수트로 유명합니다.
이런 표현은 좀 그렇지만 가히 수트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제가 사업을 시작할 때 드림 수트가 바로 앤더슨 앤 셰퍼드였죠. 드디어 제 드림 수트를 맞춰 입게 되는 날이 오네요.
곡선을 많이 쓰는 이탈리아식 수트에 비해 영국의 수트는 직선적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이게 아주 멋지죠. 풍기는 아우라가 다르다고나 할까요.
딱딱하고 불편할 것 같이 보이지만 아주 편합니다. 이제는 직장에 수트를 매일 입고가는 일도 거의 없어졌지만, 앤더슨 앤 셰퍼드의 수트라면 매일매일 입어도 불편하지 않을 거 같네요. 자켓도 자켓이지만 특히 바지가 아주 편합니다. 비스포크 수트는 보통 벨트 없이 입을 수 있게 허리에 딱 맞게 바지를 만드는데, 제가 입어본 어떤 수트 바지보다도 편해요.
그리고 오랜 기간 입어 옷이 몸에 맞게 숨이 좀 죽으면 적당한 드레이프가 생기면서 조금 더 멋져지겠죠.
나이가 들며 체형이 변하더라도 계속 수선을 해주기 때문에 정말 평생 입을 수 있는 수트입니다. 찰스 국왕의 수트를 보면 알 수 있죠. 그가 앤더슨 앤 셰퍼드의 수트와 코트를 고치고 기워가면서 몇 십년을 입는 것을 사진으로 모아 놓은 기사가 나오기도 하죠.
유니페어에서 연 2회 맞춤을 위한 트렁크쇼를 하고 있습니다. 본사에서 두 명의 커터가 방문합니다. 처음에는 체촌 후 두 번의 피팅을 거쳐 수트가 완성될 때까지 1년 반 정도가 소요됩니다. 저는 코로나 때문에 제 첫 수트를 받아보기 까지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긴 했습니다만, 만족감은 그 오랜 기다림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유니페어로 문의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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