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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pril 28 - May 1 The preview artfair seongsu에서 @gallerykuzo GalleryKuzo의 도움을 받아 salon de cassé의 "저 아래" 리서치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2022- 8월 말 "저 아래" 가 영상으로 제작되어 완성될 예정입니다. - 심해는 내 안에 있다. 깊은 구렁안의 심해엔 무엇이 존재할지 모르기에 우린 추측하고, 막연함에 대한 공포와 경외를 가진다. 그 공허하지만, 무거운 곳엔 분명 살아 숨 쉬는 심해가 존재한다. 포스트 휴면의 형태는 다양성을 띠겠지만, 기계화를 제외한 인간 본연의 상태에서 포스트 휴먼을 받아들이고, 진화하는 과정은 스스로의 심해를 마주하고, 그 광활한 불안과 깊은 어두움을 직시할 때, 또한 신체 횡단 성을 인지하고 활용하여, 칠흑같이 까마득한 고통을 이겨내 본질적으로 심해의 일부가 되었을 때, 비로소 스스로 포스트 휴먼으로서의 시발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심해에는 빛이 없다. 그곳에 작은 불꽃 하나를 킴으로써, 혹은 스스로 빛나고 있음으로 드디어 우리는 어떤 고찰을 시작할 수 있다. 저 아래를 본다, 끝도 없을 그곳을 보고 또 본다. 이윽고 저 아래도 나를 본다. 잔상은 하나가 되어 같은 소리를 품는다. -Salon de Cassé Presented by gallery KUZO Directing and Choreography : Yang Seung Jin Dancer and Choreography : Yang Ha Yeong Sound Director : KONA Program Director and Space Development : Kim Jung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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