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imsj
Jun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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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르락 내리락 막 그러다가 울렁거리기도 했는데, 놀이기구 타는것도 그렇듯이 어릴적이 더 신나고, 덜 울렁거렸어.
2. 30대 중반 다 되가니까 지독하게 뭘 잡아끌지도 못하나벼. 부들부들 떨면서 참 지독했으니 그럴만도.
3. 그냥 내얼굴 마주치고 씩하고 참 예쁘게도 웃는사람들이 이따금씩 있으니 곧 나도 웃는게 편해지겠지~
4.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는 순간에 뭐라고 해야되는게 안쓰러워.
5. 13개를 남겨둔 채로 14, 15, 16이 되기만을 보고 있는데 얄밉게도 13, 13, 13 ---삐
6. 나보고 자꾸 속상하다는 말을 하는데, 내가 속상한건지 니가 속상한건지. 그게뭐 중요나 할까, 냉소적이려고 안간힘 쓰긴 하는데 뭔가 응당 매끄럽지 못하지. 암요.
7. 나를 낮게 비추는 거울이 미워서 돌아서는데, 결국엔 힐끔 힐끔. 돌아서보겠다는 스스로가 생경해서 자꾸 그랬나.
8. 포샵안된 내속이 들통 날까봐 조마조마 하다가는 나는 없고, 너만 남아서 너는 나를 관통해 가는거고.
9. 언어가 달라서 자꾸만 나는 내말을 하고, 그건 나만 아는말이라 나에게 다시 삼켜지지. 뱉은적도 없는것처럼.
허공이 텅 비어버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기를 바라는 수밖에.
10. 곪아있는 냄새가 풍길까봐 디에스앤더가에서 향수를 사다가 샤워하고 나가도 용케 내 속까지 후벼파서 너는 스물스물 아프게도 시들어가는구나.
어리석은 아이들, 우린 다 곪아서 서로가 필요한거거든.
1-1. 라떼에 타던 놀이기구보다 요즈음 것들은 더 빨라져서 그런지, 나는 오늘도 끝까지 타지도 못하고 내려서 헛구역질을 해대고 앉았네. 곧 제주도를 몇일 다녀와야 겠다.
꽃들은 왜 하늘을 향해 피는가
그리고 왜 지상에서 죽어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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