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youngkim9
Aug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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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다소 부족했던 날씨를 보완하지 않고 자연광 아래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은 상업사진에서 감추고 보완하려고 애쓰는 표면의 티끌과 부족한 해상도가 있는 그대로 담겨 있다. 이번 전시의 결과물은 멀리서 보면 또렷하고 흠 없이 보이는 모두의 겉모습이, 실은 크고 작은 수많은 사건과 흠결이 쌓여 이루어진 본질 가장 바깥쪽의 껍질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오늘 눈 앞에 보이는 표면이 존재하기 위해 그 속에 켜켜이 쌓아올려진 누군가의 질감을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쩌면 ‘개개인이 이룩해 온 역사에서 생겨나는 고유의 아름다움’이라는 김예영식 질감의 정의는 ‘표면에서 느껴지는 사물의 성질’이라는 사전적 정의의 원인이거나 혹은 동의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질감연습 기획자 남선우 글에서
@woosunnam
Model:
@jgy119
@unnheee
Co-work:@leeroykim
Assistant:@mayonggim
Make up & hair @ohseongseok
Assistant @reeyoochoi
@leebyunghyunb
김예영 개인전
《질감 연습: 가장 바깥쪽 껍질》
2022. 8. 19~9.10
d/p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28, 낙원악기상가 417호)
화요일-토요일 11:00~18:00
오프닝: 8. 19. 금.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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