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Cities 5 Homes - Stockholm 5개의 도시, 5개의 집 - 스톡홀름 ☀️프레드리크 파울센 Fredrik Paulsen - 디자이너·조이 오브젝츠(@joyobjects) 창립자 지난 6월 코펜하겐에서 열린 디자인 축제 스리데이즈오브디자인(@3daysofdesign)에서 처음 만난 프레드리크. 그의 스톡홀름 집에서 만난 스툴 60은 이리저리 까이고 색이 바랜 모습이었는데요. 사람들이 길거리에 버리거나 컨테이너에서 꺼내는 걸 발견해 가져오기도 하고, 대부분을 플리마켓에서 몇 페니 정도 주고 샀다고 합니다. 스스로를 ‘자랑스러운 디자이너’, ‘의자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그의 집에서는 정말 의자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느껴졌습니다. 샤를로트 페리앙, 알바 알토, 가에타노 페셰의 의자들과 함께 그가 직접 만든 조이 오브젝츠의 ‘체어 원’도 놓여 있었죠. 2021년 프레드리크가 친구들과 함께 설립한 조이 오브젝츠는 기능적이고 장난기 넘치는 철제 가구를 선보이는 브랜드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나 스웨덴의 전설적 스케이트보더와 협업하며 프레드리크의 개인적 세계와 결합한 독창적인 브랜드를 구축해왔습니다. Q. 알바 알토의 작업에서 특별히 와닿은 부분이 있었나요? FP: 저는 알토의 작업에서 일종의 촉각적 감각을 경험해요. 그의 가구는 건축의 연장처럼 여겨지는데, 저도 처음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비슷한 경험에서 비롯됐거든요. 어린 시절, 항상 스케이트보드를 탈 장소를 찾아다니다가 흥미로운 공간들을 접했죠. 버려진 건물 안에서 스케이트를 타거나 차고 같은 곳에서 놀면서 저절로 건축을 배운 셈이에요. 버려진 작업장을 탐험하다가 안에 있는 의자나 조명 같은 물건을 발견할 때면, 그것들이 특별히 화려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위해 존재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사회와 건축에서 나온 ‘유물’ 같은 느낌을 주는 물건에서 큰 영감을 받았죠. 스툴 60은 특히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매거진 <C>는 매호 아이콘 체어를 선정해 이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체어 다큐멘터리 매거진입니다. 에디터 김선진 포토그래퍼 마르틴 브로슈이츠 @martin.brusewitz - 🏠 5 Cities 5 Homes - Stockholm with Fredrik Paulsen, Designer & Founder of @joyobjects We met Frederik for the first time at 3 Days of Design in Copenhagen this June. His Stool 60 at his Stockholm home was worn and faded, some pieces found on the street, others bought for pennies at flea markets. A “proud designer” and “chair lover,” Frederik’s home is full of his passion for seating. Alongside Charlotte Perriand, Alvar Aalto, and Gaetano Pesce, he displays his own creations from Joy Objects, the playful, functional metal furniture brand he co-founded in 2021. On Alvar Aalto Fredrik says: “I feel a tactile sense in his furniture. His pieces extend architecture, similar to how I first got drawn to design. As a kid, exploring abandoned buildings and garages on my skateboard taught me architecture instinctively. Finding objects like chairs or lamps, made to serve a space rather than impress, inspired me deeply. Stool 60 carries that same feeling.” Editor Sunjin Kim Photographer @martin.brusewitz